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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혜진 나이 작품
장혜진은 1975년 9월 5일생으로 올해 44세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1기 출신으로, 1998년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에서 단역인 비서 역을 맡으며 데뷔하였다. 기생충의 충숙 역으로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장혜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1기로 들어가 치열하게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연기를 보여주고 점수를 받는데 A, B가 아니면 F였다고 한다. 나중엔 점수를 위한 연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재미도 없고 행복하지 않았으며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감도 다 떨어졌다고 한다. 어떻게 연기를 해야할지도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장혜진은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에 단역인 비서 역으로 데뷔하였으나, 데뷔작 이후 9년 동안 연기판에서 떠났다. 당시 연기를 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았고 기계적으로만 연기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만 뒀다고 한다.
장혜진은 고향으로 내려가 연기와 정말 상관없는 일들을 하였다. 우선, 마트 직원부터 시작했다. 워낙 일을 잘해 판매왕으로 상금도 타고 백화점 판매원으로 스카웃까지 되었다고 한다. 백화점에서 근무할 당시 봉준호 감독에게 직접 연락이 와서 살인의 추억을 함께 하자는 제안도 받았으나 거절했다. 그러나 그 전화로 인하여 심경에 변화가 왔고 몇 달 지나 백화점을 그만두었다.
장혜진은 연기 학원에서도 일을 했는데, 연기 강사가 아닌 홍보마케팅팀 팀장이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경남 및 부산 일대 돌아다니면서 홍보를 했다. 그리고 남편을 만나 결혼 후 장혜진의 남편의 서울 발령과 출산이 겹치면서 연기와는 아예 연을 끊은 삶을 살게 되었다.
장혜진은 연기판에서 아예 떠난지 9년이 되었는데, 이창동 감독에게 연락이 와 "너 이제 감성이 충만해졌다"면서 영화 밀양 출연을 제의했다. 장혜진 자신은 그 9년 간 연기와 거리가 있던 삶들이 오히려 연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생활 연기라고 하는 것이 현실에서 직접 겪은 삶을 통해 닦아진 것 같다며 이창동 감독 또한 "다른 여배우들이 가질 수 없는 감정을 가졌다"고 평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연기에 대한 답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영화 우리들에서도 윤가은 감독이 "아무것도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디렉션을 주었고, 현장에서 대본도 즉흥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2017년 영화 기생충에 캐스팅 되었다!
봉준호 감독은 우리들에서 장혜진의 연기와 현실감 있는 팔뚝을 보고 캐스팅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영화 우리들에서 얼굴을 일그러트리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고. 아무튼 2018년부터 기생충 촬영을 마치고, 2019년 칸 영화제도 갔다오면서 기생충의 충숙 역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연기에 대한 동력도 얻었다고 한다.
봉준호 감독은 이전에 살인의 추억 때 연락했던 인물과 우리들에 나온 장혜진이 동일인물인지 몰랐다고 한다. 기생충을 촬영하기 위해 18kg를 찌웠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 당시에 연기가 너무 하고 싶은데 젖먹이 아이가 있어 데려가 연기했다고 한다.
장혜진과 김숙과 같은 연기학원 친구이다. 두 사람은 같은 부산 출신인데, 고등학생 때인 1993년도에 같은 연기학원을 다녔고 지금까지도 친하다. 김숙 말에 따르면, 연기학원에서 가장 연기를 잘했던 친구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