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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국회의원 미래한국당 대표 추대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가칭 미래한국당 대표로 4선을 지낸 한선교 국회의원이 추대되었다. 한선교 국회의원은 황교안 대표로부터 대표직을 맡아달라 제안을 받았고 지난 2일 밤에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이번 21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국회의원은 이미 불출마 의사를 밝힌 다른 의원을 상대로 미래한국당 입당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5일에 열릴 예저인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대표로 추대될 예정이다.

 

미래한국당은 한국당이 창당하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으로 연동형 비례제가 비례의석을 지역구 의석을 차감한 뒤 분배하는 것 때문에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 의원을 공천하지 않고 미래한국당은 비례만 공천하고 지역구 공천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미래한국당 대표로 추대된 한선교 국회의원에 대해 알아보자

 



한선교는 1959년 6월 23일생으로 올해 60세이다. 서울특별시 출생으로 배우자 하지현과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1984년, MBC에 입사해 아나운서로 근무하다 1995년 5월,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 2004년 1월까지는 SBS의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아침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1997 시즌에는 KBL 인천 대우 제우스의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했고 1997-98 시즌에는 당시 신생 민영방송인 인천방송에서 프로농구 캐스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MBC 재직 시절인 1992년에는 MBC 50일 파업에 동참하기도 했는데, 개그 콘서트 코너 종영 외압 의혹과 EBS 통제 발언이나 지금의 정치 성향을 생각해 보면 상상도 안 되는 풍경이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 용인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한나라당 대변인을 역임하였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친박계로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

 

한선교 국회의원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친이계 수뇌부에 의한 친박계 국회의원들의 한나라당 공천 숙청에 반발하여 한나라당을 탈당하였다. 그리고 친박무소속을 표방하면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한나라당 윤건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당선 직후 한나라당에 복당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경기도 용인시 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같은 해부터 2014년까지 대한민국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2013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개칭) 위원장을 역임했다.

 


아나운서 시절에도 농구장 장내 아나운서를 맡았을 정도로 유명한 농구팬으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프로농구연맹 7대 총재를 역임했다. 프로-아마 최강전을 개최하거나 외부에서 타이틀 스폰서를 유치하기도 했지만, NBA처럼 경기시간을 48분으로 무리하게 늘리려고 하거나 드래프트 제도 변경 등 여러 무리수를 남발했으며, 심판 오심과 선수 징계에 대해서도 제 식구 감싸기식 처분을 내리거나 팬들의 반발에는 귀를 닫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농구팬들에게 한선교의 이미지는 매우 좋지 않다. 결국 연임을 포기하면서 2014년 7월부터는 농구인 출신이자 3대 총재를 역임했던 김영기가 8대 총재에 올랐다. 그런데 전임 KBL 총재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간혹 프로경기 내빈으로 참석하는 듯 하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초기인 2016년 10월 29일 WKBL 개막전에 내빈으로 경기관람을 했다.

 


2019년 2월 28일 신임 대표로 당선된 황교안 대표에 의해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직에 내정되었다. 사무총장 내정 이후에는 후술되는 숱한 막말 파문을 일으키며 언론을 자주 탔으며, 6월 17일에는 '건강상의 이유'를 내세우며 사무총장직을 사퇴하였다. 참고로 한선교 의원은 잦은 폭음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졌다는 이야기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고,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여의도 정가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황교안 대표와의 마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020년 1월 2일,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으며 2월 3일 미래한국당 당대표에 추대되었다.

이번에 한선교 국회의원이 대표를 맡은 미래한국당은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른 연동률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든 정당으로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만들어진 위성정당이다.

 

창준위를 등록할 때의 당명은 '비례자유한국당'이였으나 기사 비례XX당의 이름을 금지하는 선관위의 판결이 나오면서 미래한국당으로 변경했다. 당명의 뜻은 미래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원칙을 수호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며 '비례'와 '미래'의 발음이 비슷하단 점도 고려되었다고 한다

 

비례자유한국당 시절, 이름을 결정 짓는 과정에 대해서 심재철 원내대표도 몰랐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황교안 대표의 밀실 리더십 의혹이 일어났다. 또한, 당내 최고위에서도 최고위 의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황 대표에게 항의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서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공식적인 조직이 아니라 최고위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추후 이름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지은에서 오영철로 바뀌었다. 오영철 창준위원장은 한국당 사무처 노조위원장 출신 당직자 이다.

이상 한선교 국회의원 미래한국당 대표 추대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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