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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선교 미래한국당 공식 출범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오늘 창당대회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박완수 사무총장, 심재원 정책위의장 등 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한국당에서 둥지를 옮겨 합류한 분들이 많은데 어디에 있든 마음은 한결같다. 미래한국당은 나라를 살리기 위한 자유민주 세력의 고육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미래한국당 초대 당대표로 추대된 한선교 대표는 극악무도한 법 질서가 무너진 폭거들의 모습을 보며 전의에 떨고 있다며 정의가 무엇인지 미래한국당 총선 승리를 통해 분명 보여주겠다며 창당 소감을 말했다.
황교안은 대한민국 제44대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한 법조인 출신 정치인. 現 자유한국당 대표이다.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사법연수원을 13기로 수료하고 전두환 정부 시절인 1983년 8월 청주지검 검사로 임명되면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박근혜정부에서 법무부장관을 거쳐 국무총리(2015년 6월 18일~2017년 5월 11일)를 지냈으며, 대통령 탄핵 소추 의결서가 청와대에 송달된 2016년 12월 9일 오후 7시 3분부터 차기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 10일 오전 8시 9분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했다.
2019년 1월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였고 2월 27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입당 43일만에 자유한국당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황교안 대표는 2020년 1월 1일 전광훈 목사에 대해 아이디어가 많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질문에는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통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1월 2일 전광훈 목사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되자 SNS에 글을 올려 종교 집회에 대한 탄압이 국민의 저항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광훈을 옹호하였다. 아울러 1월 3일 자유한국당 주관으로 문재인 심판 국민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1월 3일부터 정치 집회로 장외투쟁을 이어가면서 "자유한국당 지도부, 중진들과 함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 필사즉생으로 싸우겠다." 라는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 종로에 출마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겨룰 것이라는 설,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했던 강북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당 내에서 수도권 중 자유한국당의 험지로 불리는 금천, 관악, 구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낙선의 가능성이 종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적절한 실리를 챙길 수 있으면서도 수도권의 험지 출마라는 명분 쌓기에도 좋다는 당내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2월 2일 발표된 종로구 총선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더블스코어 차이로 참패하는 것(이낙연 53.2% vs 황교안 26.0%)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당에서는 황 대표의 맞대결보다는 과거 19대 총선 때 사상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수조를 붙였던 식으로 언더독 전략을 구사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겠냐는 얘기까지 나오는 중.
정치 신인의 종로구 출마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황교안 대표는 기존에 언급되었던 지역구 중 용산, 양천, 구로 중 한 군데 내지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비례대표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물론 종로 출마 여부가 결정된 상황은 아니나 무게추가 전자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중론이다.
이상 황교안 한선교 미래한국당 공식 출범 소식이었다.